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를 3개로 확대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제조기업에 파견하는 디자아너 인력도 올해보다 2.5배 확대한 100명으로 늘린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9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 '디자인 업계 신년인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기획력'이 기업 성공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우수 제품 개발 아이디어의 실현을 돕기 위한 디자인 정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중소· 중견기업에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은퇴 인력을 활용한 전문 컨설팅 인재풀인 ‘디자인 혁신팀’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제조 기반이 없는 기업의 우수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손쉽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기업 수를 지난해 40개사에서 80개사로 두 배 확대한다.
또한 우수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선정해 제조전문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시제품이 가장 효율적인 생산 공정으로 양산까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관련 제조 기업 매칭도 지원한다.
공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디자이너가 본연의 업무인 창의적인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 표준 계약서를 개선해 사용자의 우월적 지위에 의한 디자이너의 열약한 고용 계약 관행도 개선한다.
김 실장은 "디자인 활용을 확대해 제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디자인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활용되도록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자인 주도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