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세계 생산량 70% 중국과 희토 신소재 기술 협력

입력 2020-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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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희토 신소재 기술 발전 세미나' 개최

▲중국의 희토류 주요 산지인 내몽골자치구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희토류 주요 산지인 내몽골자치구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희토 신소재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가 주관하고 산업부·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한·중 희토 신소재 기술발전 세미나'가 7일 인천 송도 G-Tower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세륨·란탄·네오디뮴 등 17개 원소를 말하며 열전도·자성 등 우수한 화학 성질로 스마트폰·전기차 등 첨단 산업은 물론 군사 무기에도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특히 제련 과정의 환경오염 등으로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역적 편중에 따른 전략 소재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도 매년 희토류 소재 수입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핵심 기술력 부재 등 미약한 산업 저변으로 수입된 소재를 단순 가공하는 등의 저부가 영역에만 기업 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중국과의 공동 기술 세미나를 통해 핵심 소재산업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발적·단편적으로 이어졌던 희토류 활용 신소재 분야 중국과의 기술 협력을 본격·정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중국 최대 중희토류 채굴·가공지인 강서성(江西省) 지역 연구기관·업계와의 실질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희토류 재활용·소재·시장, 표준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으며 참석 기관 간 기술협력과 교류를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됐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희토류 분야는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 간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이 보다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도 올해 핵심 기술력 확보, 전문기관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 산업 전반의 활성화·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보다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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