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철=KBS 1TV '인간극장' 캡처)
'인간극장'에 출연한 의사 박관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몽골에서 의료 봉사를 해 온 그의 사연이 안방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면서다.
3일 KBS 1TV '인간극장'에는 '몽골로 간 의사 박관태'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관태는 아내 정수경 씨와 함께 몽굴 울란바토르의 아가페 기독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이어가며 느낀 심경들을 털어놨다.
박관태 의사가 몽골인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었던 건 척박한 환경 때문이기도 했다. 의료 환경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은 데다 오지 마을까지 닿기 어려운 의료서비스의 한계가 큰 것. 여기에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몽골인들은 심혈관 관련 질환 위험성이 타 문화권보다 높다.
한편 박관태 의사는 의료 봉사와 더불어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관련해 그는 "저는 물고기를 잡는 게 아니라 잡는 법을 알려주려고 온 것"이라면서 "저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