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명장' 4명 선발

입력 2020-0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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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기에서 각각 3명, 1명 선정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삼성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레이아웃 부문 이승권 명장,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설비 부문 배종용 명장, 제조기술 부문 문영준 명장.   (사진제공=삼성전자)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삼성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레이아웃 부문 이승권 명장,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설비 부문 배종용 명장, 제조기술 부문 문영준 명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은 2일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명장'을 4명 선정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에서 각각 3명, 1명이 뽑혔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를 갖춘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명장 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처음 4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기술, 품질 등의 분야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술 전문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레이아웃(반도체 패턴 회로설계)'분야까지 선발 분야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문 역량, 기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조기술ㆍ설비ㆍ레이아웃 분야에서 각 1명씩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제조기술 부문에서 선정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문영준 명장(55)은 1995년 입사해 24년간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가이다.

문 명장은 특히 약 39만 개의 마이크로 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1개의 기판에 고속으로 실장하는 대면적 레이저 전사 공법 등 실장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글래스에 필름을 부착하는 대신 직접 인쇄하는 공정을 개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디자인 차별화에도 앞장섰다.

▲삼성전기 제조기술 부문 정헌주 명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기 제조기술 부문 정헌주 명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설비 부문의 메모리사업부 배종용 명장(50)은 반도체 메탈 공정 박막증착(ALD) 설비 전문가이다.

반도체 칩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고도의 박막증착 기술이 필요하다. 배 명장은 이와 관련된 메탈 필름 박막기술에 대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아웃 부문에서 뽑힌 파운드리사업부 이승권 명장(53)은 레이아웃 최적화 기술을 통해 제품 성능과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전문가다.

삼성전기의 최초 명장으로 선발된 정헌주 명장(50)은 MLCC(적층 세라믹 커패시터)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한 MLCC 기술 전문가이다.

정 명장은 성형기, 인쇄기 등 MLCC 주요설비와 자재를 국산화했고 적층면적 대형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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