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복지 축소 및 임금 삭감 등 두 차례 경영 쇄신안 마련에 뜻을 모아준 현장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쌍용차는 생산현장 환경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 장려를 위해 '2019 CEO 한마음 라운드 워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행사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생산본부 임원진의 생산현장 방문, 2019 우수 분임조 개선활동 사례 발표 및 우수 분임조 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우수 분임조 시상식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은 생산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올 한해도 생산작업 개선 및 향상을 위해 애쓴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격려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에 뜻을 함께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생존 △고용안정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두 차례에 걸친 경영쇄신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열린 경영 및 스킨십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연말 CEO 한마음 라운드 워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 사무ㆍ연구직 직급별 간담회,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등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 간의 신뢰 구축, 공감대 형성 및 건설적인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