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25년까지 유해화학물질 '제로화' 달성

입력 2019-12-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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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미사용 설비인 역삼투막 방식 적용 순수제조설비 착공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2025년까지 유해화학물질 사용 '제로화'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이달 13일 효성굿스프링스와 제주발전본부 순수제조설비의 유해화학물질 미사용 최신설비 교체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발전사 최초로 추진 중인 중부발전의 '유해화학물질 사용 Zero화'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의 하나다.

새로 도입되는 순수제조설비는 유해화학물질로 이온수지를 재생하는 이온교환 방식에서 역삼투막, 전기기온막 등을 이용하는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이 없도록 구성됐다. 2021년 5월 정상 준공되면 시간당 최대 50톤의 초순수를 생산해 발전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온교환 방식의 순수제조설비 3개소를 운영하는 보령발전본부도 2021년까지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설비 구매를 추진 중이다. 제주발전본부와 보령발전본부의 순수제조설비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중부발전 모든 발전소의 순수제조설비는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최신 설비로 교체된다.

중부발전은 계획이 완료되면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2018년 기준으로 연간 약 1270톤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중부발전은 이에 앞서 폐수처리설비 등에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을 2019년까지 일반 화학물질로 대체했으며 탈질설비 환원제로 사용 중인 무수암모니아도 470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요소수 등의 대체 물질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지난해 7월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Zero화 로드맵에 따라 발전사 최초로 2025년까지 총 790억 원을 투자해 2017년 기준 연간 약 2만6500톤을 사용하던 유해화학물질을 전 사업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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