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모바일 B2B(사업자 간 거래)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리브레스트림, 오리온 등과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이용한 협업을 발표했다.
미국, 영국 등에 출시된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는 삼성전자의 최신 산업용 러기드 태블릿이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70 프로세서와 7500mAh(밀리암페어아워) 배터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리브레스트림의 증강현실(AR) 플랫폼과 자사 태블릿을 결합해 제조업ㆍ교통ㆍ공공안전 업종 종사자를 위한 AR 솔루션을 내놨다.
웨어러블 열 화상 카메라를 통해 근무 환경을 분석하고 원격으로 전문가가 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또 음성 플랫폼 업체 오리온과 협력해 오리온의 음성 비즈니스 자동화 솔루션을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광산업ㆍ제조업 등 업체는 이 솔루션을 통해 기존 안전 체크, 환경 검사, 작업장 감사 같은 수동 기반 매뉴얼을 음성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새 태블릿 출시와 더불어 최근 모바일 B2B 분야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도 B2B가 주요 과제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IBM과 협력관계를 맺고 5G(5세대 이동통신)ㆍ클라우드ㆍ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정부 및 기업 고객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