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남자 축구 한일전 경기가 한국의 '1.5군'과 일본의 'U-23' 간 자존심 싸움이 된 모양새다.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한국과 일본 간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남자부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다. 사실상 결승전 역할을 하는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 일본과 맞붙게 된다.
손흥민과 황의조, 황의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본 역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23세 이하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기 때문이다. 이번 한일전에 양팀 모두 전력을 기울이지는 못한 셈.
객관적 전력으로도 한국이 일본보다 다소 앞서 있다. 역대 남자대표팀 한일전 경기에서 한국은 41승 23무 14패를 기록해 우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