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균등화 시장소득 및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각각 0.402와 0.345로 전년에 비해 각각 0.004, 0.009 감소했다.
여기서 시장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재산소득, 사적이전소득을 더하고 사적이전지출을 뺀 것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시장소득에 공적이전소득을 더하고 공적이전지출을 뺀 수치다.
지니계수는 2011년만 해도 0.388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2015년 0.352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6년 0.355로 다소 증가했지만 2017년 0.354로 떨어졌고 2018년에는 0.345까지 낮아졌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근로연령층의 소득 5분위배율(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의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값)은 5.67배로 0.42배P 감소했고 은퇴연령층의 소득 5분위배율은 7.94배로 0.88배P 줄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평균은 3210만 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1분위는 999만 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고 5분위는 6534만 원으로 전년대비 1.3% 늘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전년대비 0.6%P 감소했다. 근로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11.8%로 전년대비 0.8%P 감소했고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3.4%로 전년대비 0.6%P 줄었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중위소득 50%이하(빈곤선=1378만 원)에 속한 인구수를 전체 인구수로 나눈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