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프랜차이즈협회장 "가맹점주와 본사가 공존하는 시대 만들겠다"

입력 2019-12-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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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서 열린 '제 6,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정현식 제 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의 모습 (안경무 기자 noglasses@)
▲1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서 열린 '제 6,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정현식 제 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의 모습 (안경무 기자 noglasses@)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주와 본사가 함께 만드는 브랜드 사업이다. 가맹점과 본사가 공존하는 시대를 만들겠다.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 제 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을 맡은 정현식(59)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은 향후 협회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6, 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ㆍ취임식'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박기영 제 6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 수백 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앞서 10월 경선 방식의 선거를 통해 정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벤자민 프랭클린은 '준비하지 않는 자는 실패를 준비하는 자'라고 했다"며 "35년간의 프랜차이즈 사업 경험과 3년간의 경험을 통해 협회장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협회의 질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가맹사업법 통과로 우리(프랜차이즈)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프랜차이즈 관계자 목소리를 국민께 직접 전달하는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무국에 사업 관련 전문 인력을 배치해 회원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실질적인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한국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한식이 세계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정부도 신 남방정책을 추진하며 우리 산업에 많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10월 세계 프랜차이즈 총회를 국내서 개최한다"며 "한국의 첨단 프랜차이즈 발전상과 K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2019 제20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크린토피아’를 포함해 총 27개 브랜드와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2019 제20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은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프랜차이즈 시상제다. 2000년 출범 이후 매년 산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프랜차이즈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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