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 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을 찾는다.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상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 참가자를 29일까지 모집한다.
OASIS는 청년들에게 해외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농식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8년 시작해 지금까지 100명의 청년이 12개국에서 활동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현장에서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고, 농식품부는 파견 기간 동안의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파견기간이 최대 3개월에서 6개월까지 확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기구 등에서는 채용 시 최소 1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어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경력으로 활용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파견 대상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네덜란드 와게닝겐연구소, 오스트리아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등이다.
내년에는 뉴질랜드 농업 분야 1위 대학인 매시대학교와 호주 산업과학자원부 산하 연구원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가 새로 포함됐다.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높은 관심과 선호에도 불구하고 진출이 쉽지 않았던 국제기구 등 해외 일자리에 우리나라 청년들이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턴십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