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연례 선거에서 2020년 회장단과 이사진을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역할을 이어간다.
제프리 존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암참 이사회 회장으로 재신임됐다.
그는 암참 회원사와 한국 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고취하고 지속 강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기업 경영환경 제고와 규제환경 혁신에 중점을 두고 암참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앞서 4월 암참은 미국 상무부와 합의각서(MOA)를 체결, 미국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며 한미 양국의 경제 공조의 핵심적인 교두보 역할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하동진 노스롭그루먼코리아 사장,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폴 슬라빈 에스티로더컴퍼니즈코리아 대표이사,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 등이 새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과 규제환경에서 양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또한 우리는 5명의 여성 임원을 포함하는 총 34인 규모의 이사회를 선출했다. 암참 역사상 가장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이사회라는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암참은 양국의 상생 파트너십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암참 감사를 맡은 안익홍 삼일PwC회계법인 부대표는 “암참 내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 전반 내에서 산업군의 다양성과 협력에 이바지한 유수의 기업들이 신년 암참 이사진으로 선출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회원사 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기업과 정부 간 소통 증진을 위해 암참이 다양한 플랫폼을 최근 개설한 만큼, 회원사들이 이를 통해 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