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베르통언 '극장골'로 울버햄튼에 2-1 승…손흥민 91분

입력 2019-12-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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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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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얀 베르통언의 극장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제압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활약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른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흘러나오는 공을 루카스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 후 공개적으로 신뢰를 보낸 모우라가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37분에도 다이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전반에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압도했다.

후반부터 울버햄튼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22분 아마다 트라오레가 강력한 중거리 슛이 토트넘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후 연이은 헤더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다.

팽팽한 경기에서 균형을 깬 주인공은 베르통언이었다. 거친 비가 내리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베르통언이 머리를 갖다 대 왼쪽으로 돌렸다. 공은 한 차례 튕긴 뒤 골라인을 넘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선술들은 열광했다.

무리뉴 감독은 2-1로 리드를 잡자 델레 알리와 손흥민을 빼고 해리 윙크스와 후안 포이스를 연이어 투입했다. 남은 시간을 지키기 위한 전략. 무리뉴 감독의 의도대로 경기는 2-1 토트넘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분주히 누비다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됐다. 공력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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