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명절 선물세트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사전예약 판매를 강화한다.
이마트는 내년 1월 13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가운데 대량 구매 고객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대량 구매 고객을 겨냥해 사전예약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신상품을 제안하는 한편 지난 명절 조기 품절된 인기 선물세트의 물량을 늘렸다.
사전예약 전용 대표 상품으로는 ‘정성스럽게 선별한 유명산지 배(배 9입 이내)’ 선물세트를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 5만9800원에서 30% 할인한 4만1860원에 4500세트 한정 물량으로 판매하고, ‘유명산지 사과 VIP(사과 12입)’ 선물세트도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 4만9800원에서 30% 할인한 3만4860원(10+1)에 2만 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상주곶감 1호(곶감 35입)’, ‘상주곶감 2호(곶감 30입)’ 역시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정상가에서 30%씩 할인된 4만8860원(3000세트 한정, 10+1), 2만9960원(4000세트 한정, 10+1)에 마련했다.
다양한 신상품도 제안해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카탈로그 한편에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만나보세요’란 코너를 신설하고 ‘게랑드 허브소금 선물세트(3만5000원)’, ‘만토바 오일 스프레드 선물세트(5만2000원)’ 등 총 8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 ‘피코크 자연산 새우 세트(새우 1.1㎏, 5미)’를 행사카드 결제 시 12만1500원에, ‘피코크 제주흑한우 등심 세트(등심 구이용, 스테이크용 각 1㎏)’를 행사카드 결제 시 18만 원에 판매한다.
인기 선물세트는 준비 물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설 사전예약 기간 준비한 물량이 완판된 ‘CJ 특선 선물세트 스페셜 G호’의 경우 준비물량을 기존 10만5000개에서 올해 15만 개로 40% 이상 늘렸고, 통조림 최대 인기 상품인 ‘동원 튜나리챔 100-E호’ 역시 기획 물량을 10%가량 증량했다.
올 추석 처음으로 선보인 신상품임에도 사전예약 기간에 동나며 인기를 끈 ‘피코크 금돼지식당 세트(금돼지식당햄 200gx9)’도 물량을 종전 2000개에서 3500개까지 늘렸다.
상품 차별화와 더불어 대량 구매고객들의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이번 예약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인기 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첫 30일간은 최대 150만 원권(1000만 원 이상 구매 시), 이후 열흘간은 최대 100만 원권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기간별로 지급률에 차등을 뒀다. 이는 선물세트를 일찍 준비하는 ‘얼리버드’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린 것으로, 법인고객 등 대량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명절 분위기에 불을 지피기 위함이다.
이마트가 대량 구매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전예약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난 가운데 대량 구매 고객에 따라 선물세트 판매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 5년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0.3%에 불과하던 매출 구성비가 2019년 기준 31.2%까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0개 이상 구매한 대량 구매 건수와 매출액 또한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량 구매 건수는 2017년의 경우 856건을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1303건으로 50% 이상 늘었고, 2019년에는 2186건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도 13일까지 대량 구매 고객의 구매 건수와 매출액이 전년 설 대비 각각 132.4%, 181.9%씩 증가하는 등 사전예약 초기 대량 구매 고객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상품차별화 및 프로모션 강화에 힘써 수요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