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대사항암제 연구개발기업 하임바이오가 기존 항암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5가지 항암대사기전 조절물질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미 해당물질에 대한 기술 특허는 출원을 완료했다.
하임바이오는 가상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2억3000만여가지 저분자물질 중 작용기전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40여가지 후보군을 1차 선별했고 유효성 평가를 통해 5가지 선도물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조절물질은 향후 추가기전연구와 후보물질 도출과정 등을 거쳐 파이프라인에 최종 추가될 예정이다.
5가지 조절물질은 각종 항암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세포주를 활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항암 효과가 입증됐다. 파일럿 독성테스트를 통해 안정성도 확보된 만큼 물질 최적화와 다양한 약리연구가 진행되는 전임상 단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어 비임상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존하는 표준 항암치료제는 약 투여 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내성이 생기는 등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임바이오는 난치암에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5가지 신물질을 발굴해냈다.
김용배 하임바이오 연구소장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암환자 유래샘플 대상으로 5가지 조절물질에 대한 연구를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며 “기존 신약 후보물질인 스타베닙과 함께 5가지 조절물질이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