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미국혈액학회서 NK세포치료제 병용투여법 연구 데이터 발표

입력 2019-12-12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기업 모포시스와 공동연구…항암항체치료제 병용투여시 높은 항암효과 확인

GC녹십자랩셀은 ‘2019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독일 바이오기업인 모포시스(MorphoSys)와 공동개발 중인 항암치료법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GC녹십자랩셀의 면역세포치료제와 모포시스의 항암항체치료제를 병용투여하는 항암치료법이다.

GC녹십자랩셀의 연구과제인 ‘MG4101’은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선천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이다. 모포시스가 개발 중인 ‘타파시타맙’(Tafasitamab)은 혈액암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단백질인 CD19를 표적하는 항암항체치료제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각각의 단독 요법의 효과도 우수하지만, 병용할 경우 더 높은 항암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두 치료제의 병용투여군에서 단독투여 대비 항체 의존적 세포독성(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이하 ADCC)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ADCC는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작용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ADCC가 높은 병용투여군의 생존기간이 단독투여군보다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항체 단독치료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은 림프종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9월 두 치료제의 병용투여 요법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93,000
    • -0.69%
    • 이더리움
    • 3,432,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53,500
    • -0.46%
    • 리플
    • 787
    • +0.38%
    • 솔라나
    • 191,700
    • -2.74%
    • 에이다
    • 465
    • -2.11%
    • 이오스
    • 680
    • -2.7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3.86%
    • 체인링크
    • 14,720
    • -2.97%
    • 샌드박스
    • 36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