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방은희가 두 번째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근 두 번째 이혼 소식을 알린 방은희가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은희는 “두 번째 결혼 당시, 건방지게 아들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이라면 아들의 아빠가 되어줄 것 같았다”라며 “지금도 아빠로서는 괜찮은 사람이지만, 남편으로서는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방은희는 2003년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후 7년간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2010년 NH미디어 김남희 대표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 결국 이혼했다.
방은희는 “그 사람이 나를 유리병 안에 가두는 거 같았다. 밥을 먹으면서도 숨이 막혔다. 하지만 가둔 건 나였다”라며 “두 번째 결혼이니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아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내가 나를 가두고, 숨을 못 쉬게 만든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은희는 “나를 찾고 싶어서, 너무 살고 싶어서 이혼을 택했다. 아들도 자기 때문에 그렇게 살지 말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다”라고 이혼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방은희의 전남편 김남희는 ‘만만하니’ 등을 히트시킨 아이돌 ‘유키스’의 소속사 NH미디어 대표다. 그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을 발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