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불안...MMFㆍ부동산 펀드에 자금 몰렸다

입력 2019-12-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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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국내 주식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펀드 자금이 MMF(머니마켓펀드)와 부동산 등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머니마켓펀드)와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실물 펀드 수탁고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대비 10조7000억 원 증가했다. 현재 663조3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코스피는 원화 강세 및 반도체 업황 개선, 대일관계 개선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며 “홍콩 인권법 제정으로 인한 무역분쟁 우려가 불거지며 2087.96포인트(29일 기준)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소량 유출됐다. 그러나 월 초 평가액 증가분으로 인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 원 증가(+2.6%)한 80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49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1조7000억 원 증가(+3.0%) 증가했다.

대기성 자금인 MMF로 5조 원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조2000억 원 증가(+12.9%)한 121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도 각각 2조3000억 원(+2.4%), 1조9000억 원(+2.1%) 증가했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순자산은 각각 98조9000억 원, 90조1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MMF,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의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0조7000억 원 증가(+1.6%)한 663조3000억 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9조6000억 원 증가(+1.5%)한 647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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