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는 도시를 플랫폼으로 첨단기술·제도·문화 콘텐츠 등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이다.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국내에는 거래 시장이 없어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한계점을 해결하고자 국토부는 스마트도시협회와 올해 초 온라인 장터 구축에 착수했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의 솔루션과 국가 연구개발(R&D), 대학의 연구 성과물 등을 지속적으로 모아 내년 1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 장터에는 여성안심서비스, 치매어르신 케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 미세먼지 저감 등 상용화된 솔루션 600여 점이 게시돼 있다.
솔루션 공급자와 수요자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지자체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정부 공모사업 등을 온톨로지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고 온라인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장터에 기업의 솔루션 게재를 희망하는 기업은 솔루션 마켓 관리자로부터 기업ID를 받아 솔루션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별도 게시료는 없다.
내년 7월에는 수출기업, 해외 구매자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영문화 하고 해외 사이트와 연계망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온라인 장터 구축으로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시장을 통해 선택받고 기업이 성장해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