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0% 증가한 2만5514대에 달했다. 대대적인 할인공세에 힘입어 일본차 판매는 10월(전년 판매 대비)보다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0월(2만2101대)보다 15.4% 증가한 2만5514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2만2387대)보다 14.0% 증가한 규모다.
일본차 판매는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8월(1398대)에 전년 대비 -56.9%로 감소 폭이 컸고 9월(1103대) -59.8%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10월(1977대) -58.4%를 기록했지만 11월에는 -56.4%를 나타냈다.
2019년 11월까지 누적 대수 21만4708대는 전년 동기 누적(24만255대)보다 10.6% 감소했다.
11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779대 △BMW 4678대 △아우디 2655대 △폭스바겐 2024대 △쉐보레 1783대 △지프(Jeep) 1160대 △볼보 891대 △포드 817대 △토요타 780대 △미니(MINI) 658대 순이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640대)가 차지했고, 이어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1150대),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1008대) 순이었다.
판매재개에 나선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베스트셀링 1~3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신규 브랜드 추가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