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연구역량을 극대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복수의 부원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KDI는 연구부원장 보직과 경영부원장 보직을 신설했다. 각각 연구의 전문성 향상, 협업 활성화 등 연구역량을 강화, 효율적 경영관리와 산하센터 성과 제고가 목적이다.
연구부원장은 경제전략연구부·지식경제연구부·시장정책연구부·공공경제연구부 등 4개 연구부와 규제연구센터·경제전망실·북방경제실을 관할하게 된다. 산하에 연구 결과를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확산하는 디지털소통실이 배치됐다. 강동수 연구본부장이 연구부원장을 맡는다.
경영부원장은 경제정보센터·공공투자관리센터·국제개발협력센터·글로벌지식협력센터 등 다양한 사업부서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산하에 경영지원실과 대외협력실을 배치해 원 차원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영부원장은 산업·경쟁정책연구부장, 재정투자평가실장 등을 지낸 김기완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이 맡는다.
공석이 된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에는 김형태 민간투자지원실장이, 지식연구부장에는 구자현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이 각각 배치됐다.
이와 함께 KDI는 2021년 개원 50주년을 ‘10대 글로벌 싱크탱크(Global Think Tank Top 10)’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세계적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50주년 추진단’을 조직했다. 추진단은 KDI 미래비전 마련 등 개원 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선진국형 경제 패러다임 정립’을 비롯한 각종 연구과제를 기획·추진하게 된다. 임영재 현 부원장이 추진단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