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K7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트림인 ‘X(엑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X는 10을 의미하는 로마 숫자에서 비롯됐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2.5 가솔린으로 선보인 X 에디션은 기존의 주력 노블레스 트림을 기반으로 최고급 트림에만 적용되던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으로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한 K7 프리미어 2.5 가솔린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인 ‘컴포트’와 ‘스타일’의 핵심 품목도 기본으로 갖췄다.
두 옵션 내에서 △12.3인치 클러스터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X 에디션은 이처럼 고급ㆍ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음에도 3505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K7은 기아차 세단 브랜드인 ‘K시리즈’에서 이름에 K를 붙인 첫 모델이다. 2009년 11월 24일 최초 출시한 이래 올해 11월 6일 기준 국내 누적 판매 35만 대를 돌파했다.
국내 최초로 면발광 미등을 채택하고 나파 가죽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1세대 모델은 2010년 준대형 세단 판매량 1위를 9개월 연속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K7 프리미어는 강화된 존재감과 더욱 프리미엄해진 변화를 통해 출시 이후 준대형 세단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은 최초와 최고의 가치로 준대형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새로운 헤리티지를 써내려 가고 있다”며 “K7 프리미어 X 에디션 출시로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고객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