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중국 내 두 번째 배터리 생산기지가 장수썽 옌청에 세워질 전망이다.
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지업체 EVE에너지와 설립하기로 한 배터리 공장 부지로 중국 장쑤성 옌청이 유력한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옌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지방 정부, 파트너사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설 공장은 20~25GWh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 제품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옌청에 기아차의 공장이 있는 만큼, 양사의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월 SK이노베이션과 EVE에너지는 각각 절반씩 출자해 합자회사를 설립, 중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협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중국 창저우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