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류자이(刘家义) 산둥성 당서기를 만나 한·산둥성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성 장관과 류 서기는 한·산동성간 경제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산둥 경제·통상 협력 심화 양해각서(MOU)'를 체결, 자유무역시범구를 활용한 투자 확대, 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 산업부·산둥성 경제·통상 협력교류회 정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산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우리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한중 경제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산둥성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서기는 "올해 8월 산둥성이 자유무역시범구로 추가 지정돼 기업에 과감한 헤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에정"이라며 "한국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여 산둥성에서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성 장관과 류 서기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인천과 웨이하이간 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 △산동성 기업과 우리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추진 △한·중 산업협력 단지 활성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