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사진 = 서울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내년도 수소차보조금 예산안을 통과시켜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협회는 1일 "올해보다 52.1% 늘어난 수소차보조금 예산이 통과돼 내년에 계획대로 수소전기차 생산과 충전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 한 해 1조원 이상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고용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수소 전기차와 부품분야의 매출은 7700억 원, 수소 충전소 구축 등에 따른 설비분야에서의 매출은 3000억 원 이상이다.
올 10월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3207대다. 미국 1793대, 일본 596대, 유럽연합(EU) 397대 등을 제치고 1위 시장이다.
제조업체별로 현대차가 3666대로 1위였고 도요타는 2174대, 혼다 386대 등이다.
협회는 "세계 수소차 보급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업계도 상용차를 중심으로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후발국 추격을 견제하고 산업주도권을 유지하면서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려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때까지 정부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