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 “내년 화장품ㆍ식품용 액체 배지 사업 진출”

입력 2019-1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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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22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이 화장품ㆍ식품용 미생물 액체 배지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배지는 미생물 검사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시약)다. 병원 및 검사센터의 피검자 감염증 진단(주로 고체 배지)이나 제약사ㆍ신약개발사ㆍ식품회사ㆍ화장품회사 등 산업체의 환경 모니터링ㆍ무균시험ㆍ유해균 검출(주로 액체 배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 화장품과 식품업계의 제조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환경 모니터링ㆍ특수검사 등에 대한 고객 요구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액체 배지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회사 관계자는 “액체배지 시장 규모는 정확히 객관적으로 산출된 시장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체배지보다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당사는 점차 액체 배지 매출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생물 배지는 크게 고체 배지와 액체 배지로 나뉜다. 고체 배지는 액체 배지에 한천이나 젤라틴을 넣어 굳힌 배지와 처음부터 고체인 것으로 구분된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문영역인 미생물 배양 배지에서의 수입에 의존하던 원재료 개발과 기존 제품의 차별화 및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바이오사업부의 미생물 배양배지는 병원 체외진단용, 무균공정에서의 유해미생물 측정용으로 제약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 고체배지 시장의 약 60%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미생물 액체 배지를 통한 식품, 화장품 산업 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제약 제조소의 청정도를 측정하는 환경 모니터링 용도로 액체 배지를 사용한다. 식품이나 화장품 업계는 원료ㆍ제품의 미생물 검출이나 위생검사용으로 쓴다. 제약용 배지와 식품용 배지가 시너지이노베이션에서 투자하는 신성장동력이다.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설비 확대 역시 진행 중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2018년 12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3743.94㎡(약 1132평) 부지에 신공장을 짓고, KGMP 적합승인 및 준공을 통해 생산 설비(CAPA)를 증설했다. 해당 설비는 자동화 및 고속 공정 설비를 도입했고, 미생물 배양배지 연간 생산 물량을 기존 1200만 플레이트(plate)에서 3600만 플레이트로 3배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생산 최적화 과정을 진행 중이며 2022년까지 단계적인 증설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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