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곳] 대림산업, 고급브랜드 '아크로' 신상품 선봬…"전용 120㎡이 방 3개, 주방·수납 공간 확대"

입력 2019-11-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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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120㎡타입에 주로 배치했던 방 4개를 3개로, 전용 59㎡타입은 방 3개를 방 2개로 각각 줄여 수납과 주방 공간을 확대했습니다.”

대림산업은 1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크로 갤러리’에서 리뉴얼한 아파트 고급브랜드 ‘아크로(ACRO)’와 새로 개편한 상품을 공개했다.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일반인 관람에 앞서 프레스 행사를 연 자리였다.

대림산업이 고급브랜드로 내세우는 ‘아크로’는 지난 1999년에 론칭했다. 지난 2016년에 준공한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에 리뉴얼 브랜드를 적용한 바 있지만 로고 디자인부터 상품 개발까지 새롭게 바꾼 리뉴얼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84㎡타입 견본주택 내부 모습. 서지희 기자 jhsseo@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84㎡타입 견본주택 내부 모습. 서지희 기자 jhsseo@
아크로 갤러리에는 대림산업이 앞으로 ‘아크로’ 단지에 적용할 스마트 기술과 견본주택(전용 59·84·120㎡타입)이 마련돼 있다. 대림산업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사업 전략, 상품, 기술, 디자인, 서비스, 품질, 마케팅 등을 전면 개편했다.

대림산업은 상품을 개편하면서 개인 생활 공간, 수납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특히 방 개수를 줄여 주방과 수납공간을 확대해 공간감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전용 59㎡ 타입의 방 개수는 3개, 전용 120㎡ 타입의 방 개수는 4개로 구성하지만 이번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방 개수를 각각 2개, 3개로 줄였다. 공용 화장실도 욕조를 빼고 세면대만 설치해 단순화했다. 이 역시 주방·수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구상한 것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전용 59㎡ 타입에서 방을 2개만 설치해 수납을 확대하고 주방 공간을 늘렸다”며 “전용 84㎡ 타입 수준의 주방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120㎡타입 견본주택의 안방 드레스룸 내부 모습. 서지희 기자 jhsseo@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120㎡타입 견본주택의 안방 드레스룸 내부 모습. 서지희 기자 jhsseo@
전용 120㎡타입의 경우 방 한 개가 줄어든 만큼 사용자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더 확보했다. 안방 드레스룸의 경우 부부가 개별 세면대와 옷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분했다. 호텔을 연상케 하는 구조로 부부가 각자 프라이빗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림산업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아크로 상품의 천정 높이를 기존 2.65m에서 2.7m로 설계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대림산업은 세대 내에 적용할 미세먼지 저감 장치, 층간소음 저감 장치 기술도 아크로 갤러리에서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명도. 서지희 기자 jhsseo@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명도. 서지희 기자 jhsseo@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미세먼지 신호등 △그린카페(실내 온실) △에어커튼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 등을 설치하도록 기획했다.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층간소음 저감 실험 장면. 서지희 기자 jhsseo@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층간소음 저감 실험 장면. 서지희 기자 jhsseo@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서 대림산업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음재 6cm’도 공개했다. 아크로 갤러리 내 마련된 간단한 실험으로 소형 타이어를 위에서 밑으로 떨어뜨려 보니 6cm짜리 차음재를 사용하면 기존 3cm짜리보다 소음이 10데시벨(dB)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은경 대림산업 콘텐츠 플래닝팀 차장은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약 2년간 아크로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성향을 연구했다”며 “이번에 공개된 브랜드와 상품은 앞으로 공급할 아크로 단지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로 갤러리는 오는 2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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