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 지멘스 자회사와 710억 규모 HRSG 계약 체결

입력 2019-11-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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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여주ㆍ이천 프로젝트에 설비 공급

▲배열회수보일러(HRSG) 제품 (사진제공=S&TC)
▲배열회수보일러(HRSG) 제품 (사진제공=S&TC)

S&TC는 유럽 최대 발전설비 전문기업인 지멘스의 자회사인 지멘스HTT사와 6165만 달러(약 712억 원) 규모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RSG는 가스터빈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증기를 발생시켜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장치다.

이번 계약에 따라 S&TC는 지멘스HTT가 작업착수지시서(Full Notice of Proceed)를 받은 국내 SK여주ㆍ이천 하이닉스 2개 프로젝트에 HRSG 총 4호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다.

1000MW 규모의 대형 복합화력 발전소가 들어가는 SK여주프로젝트에는 주요 기자재인 HRSG 2대에 대한 상세 설계 및 기자재 등을 제작해 납품한다. 또한 이천 하이닉스 프로젝트의 경우 이천, 청주 공장에 신규로 건설하는 500MW 규모의 2개 복합화력 발전소에 주요 기자재인 HRSG 2대에 대한 상세설계 및 기자재를 제작해 납품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은 S&TC가 설계부터 제작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급하게 됐다”며 “국내 및 세계 발전 시장이 탈원전ㆍ탈석탄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많은 복합 화력의 발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TC는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대형 가스터빈을 사용하는 국내 복합 화력 및 해외 복합 화력용 HRSG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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