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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159.3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부과한 고율 관세 일부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에서 서로에게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단계적 철회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며 엔화는 약세를 보였고 위안화 역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유로화는 EU집행위원회에서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추면서 달러 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합의 근접 기대로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며 ”다만 영국 중앙은행(BOE)는 금리를 동결했으나 예상 밖 2명 정책위원의 인하 주장을 확인하며 파운드화는 하락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미중 기존 관세 철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 상승과 위안 환율이 다시 7위안을 하회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전한 불확실성 속 관련 뉴스에 따른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53선에서 1159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