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A (세븐브로이)
세븐브로이맥주는 수제맥주 제조 9년간의 노하우를 담은 KPA(korea Pale Ale)를 미국시장에 본격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수제 맥주 중 미국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수출을 위해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수제맥주가 미국에 진출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KPA는 FDA 승인을 마치고 미국 서부지역인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시장을 거점으로 해 1차로 3만6480병(330㎖)을 수출한다.
KPA는 한국 전통한옥과 한글이미지를 라벨에 적용했다. 미국산 홉을 사용해 미국인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으며 알코올함량은 4.6%다.
앞서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 7월에 사이판에 355㎖l캔 4만8000개를 수출했으며 중국, 대만. 홍콩 등에 누적 수출량이 17만개에 이른다.
세븐브로이맥주 마케팅실장 김교주 상무는 "'KPA' 수제맥주를 개발하면서 맛과 향 등 품질은 미국 현지고객의 취향에 맞춤식으로 제조하고 상표 디자인은 한국의 전통 한옥과 한글 이미지를 담았다"며 "한국 수제맥주가 수제맥주의 본 고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