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5G 서비스 시행으로 비용은 늘었지만, 가입자 유치와 점유율 등 초기 성과가 돋보인다며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조2442억 원,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1559억 원 기록했다”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에 대해 “5G 가입자 유지를 위한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마케팅비가 예상대비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도 각각 22.9%,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유치를 위한 비용이 늘어난 만큼, 5G 초기 성과는 양호하다”며 “9월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87만5000명으로 5G 가입자 점유율(25.2%)은 전체 무선 가입자 점유율(21.8%)을 능가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5G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관련 비용도 안정화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무선 수익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