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실감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가 주도해 해외 17개국 대상 5G 실감콘텐츠 수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실감콘텐츠의 해외수출 및 글로벌 공동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Smart-X based on 5G’ 행사를 30~31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내 정보기술(IT) 전시회인 'GMV(Global Mobile Vision) 2019'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내기업이 선도 개발한 고품질 5G 실감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5G 콘텐츠 수출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5G 콘텐츠 기획안, 홍보영상 등 사전제작 지원 기업 10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해외 사업자에게 5G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수출 및 공동제작 유치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홀로웍스는 증강현실(AR) 인공고관절 원격 수술훈련 솔루션을, △디케는 5G 기반 고품질 ‘와이드뷰’ 대화면 실감 영상 라이브 중계 서비스를, △지스마트글로벌은 5G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연동한 AR 콘텐츠를 전시한다.
또한 공동제작 투자피칭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 5G 콘텐츠를 소개하고, 국가별 5G 현황과 협력방안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콘퍼런스에는 한국(LGU+), 핀란드(Elisa)의 글로벌 이통사와 오만, 카타르 등 중동 지역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5G 시장현황과 추진 전략을 공유한다.
현재 5G망 구축 및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현지 초청 바이어를 대상으로도 수출상담 및 협력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초석삼아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5G 현황 및 시장전망을 짚어보고 국내 5G 콘텐츠의 우수한 제작기술과 현지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국내 우수 5G 실감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작-해외진출 사업 간 연계를 통해 국내 우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