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사회봉사단은 지난 26일 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참가자들이 걸은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원들이 복지기관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삼남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 사회봉사단이 26일 장애인과 함께 걷고 기부금을 적립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삼남길은 조선 시대 때 한양부터 ‘충청도·전라도·경상도’ 삼남 지방을 잇던 옛길을 말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트레킹 행사는 참가자 한 사람이 1㎞를 걸을 때마다 코오롱 사회봉사단이 5000원씩 적립해 모은 기금을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형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일 코오롱 CSR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과 경기도 안양시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5개 복지기관의 장애인 91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짝을 이뤄 협력하며 경기도 과천의 코오롱타워에서 온온사, 과천향교를 왕복하는 삼남길 한양관문길 5㎞ 구간을 걸었다.
차경화 안양시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복지사는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분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산뜻한 가을바람을 느끼는 시간이 즐겁고 뜻깊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