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하고 돈도 벌자" 롯데마트, 쇼핑하는 동영상 커머스 '마튜브' 오픈

입력 2019-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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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고객과 소통하는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27일 자사 앱인 ‘M쿠폰’을 활용한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 ‘마튜브’를 오픈한다. 마튜브는 마트와 유튜브의 합성어로,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다.

마튜브는 롯데마트의 상품을 소재로 홍보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 앱 내에서 다른 고객들에게 공유되는 서비스로, 롯데마트 M쿠폰 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M쿠폰 앱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거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으며, 전문 방송인이나 상품 기획자를 출연시키는 다른 동영상 커머스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마튜브 내 업로드된 동영상에는 상품 구매하기 버튼이 생성된다. 버튼을 누르면 ‘롯데마트몰 앱’으로 이동하고, 해당 과정을 거쳐 상품을 구매하면 영상을 업로드한 게시자에게 판매된 금액의 1%가 수익금으로 전달된다. 현재 오픈 이벤트로 1%를 추가해 총 2%를 정산해 주는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고객마다 본인의 노하우를 살려 상품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상품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오픈 플랫폼 구조의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를 기획했다. 아울러 동영상 커머스를 통해 젊은 고객의 방문이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국내에 스마트폰 등 IT 기기 확산으로 성장한 1인 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도 마튜브 서비스 출시 요인이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유통구조의 진화라는 큰 틀에서 마튜브를 대표 서비스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산지 생산자 방송 등 판매자와 고객이 직접 쌍방향으로 연결돼 소통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장대식 롯데마트 장대식 전무는 “기존 전단지, 종이쿠폰과 같이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하던 마케팅이 아닌 고객이 직접 참여해 다른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 마튜브를 선보인다”며 “일방향 소통으로 일관하던 국내 유통업체에 해당 서비스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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