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2포인트(1.16%) 상승한 2088.86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1.45포인트(0.55%) 오른 2,076.29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9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155억9200만 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250억3600만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06억2800만 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6억 원, 4439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연기금 등이 1551억 원 규모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5308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 대량매수가 유입되며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100선에 코스피지수가 인접하면서 주가 상승시도 할 수 있겠으나 브렉시트, 미ㆍ중 무역분쟁 등 외부 이슈에 대한 등락이 있을 수 있다”며 “실적시즌에 본격 진입한 만큼 무엇보다 기업의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900원(1.79%) 오른 5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어 SK하이닉스(2.06%), 삼성전자우(1.60%), NAVER(1.32%), 셀트리온(4.95%), 현대모비스(1.2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41%)와 LG화학(-0.50%)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73포인트(1.04%) 오른 655.91에 장을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494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 원, 1051억 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순으로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500원(6.60%) 오른 5만6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어 에이치엘비(7.75%), CJ ENM(0.85%), 케이엠더블유(0.74%), 헬릭스미스(11.66%), 메디톡스(2.48%) 등이다.
반면 시가총액 10위 안에서도 펄어비스(-0.48%), SK머티리얼즈(-1.12%), 휴젤(-0.48%), 스튜디오드래곤(-1.18%)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