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 PB 상품’ 러시아 진출하나

입력 2019-10-20 06:00 수정 2019-10-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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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KOTRA, 국내 우수중소기업 상품 러시아 진출 위해 ‘수출 상담회’ 진행

▲롯데마트가 온리프라이스 PB 상품.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온리프라이스 PB 상품.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온리프라이스 PB 상품의 러시아 진출을 추진한다.

롯데마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러시아 최대 유통회사인 네바다그룹(Nevada Group)을 통해 PB상품의 수출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2일 본사에 네바다그룹을 초청해 ‘롯데마트 대중소 협력 PB상품 극동 러시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수출 상담회에는 러시아 네바다그룹의 상품기획자가 참석한 가운데, 롯데마트 PB 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20여 개사가 참가하고, 약 30개 품목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러시아 극동 지역은 모스크바 등 서부 지역과 다르게 대형 유통사의 진출이 거의 없고, 자생적인 유통회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만큼 유통사에서 자체적인 PB 개발이 어려워 한국 제조사와의 협업 가능성이 크게 기대되는 지역이다.

롯데마트는 3개월간 러시아 극동 지역의 현지 시장성을 검토해 이번 수출 상담회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상품을 엄선해 추천했고, 네바다그룹이 다시 한번 현지 시장성을 검토해 최종 30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구매 수출 결정이 내려지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은 네바다그룹의 대형 유통 체인인 삼베리(Samberi) 28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코트라는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100만 달러가량의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김창용 상품본부장은 “당사 PB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상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러시아에 널리 알릴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확대해 우수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바다그룹은 1994년 설립했고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6000여 명의 직원과 크고 작은 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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