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7~2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이번 엑스포에서 대표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와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 융합제품들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행사로, 세계 26개국 271개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이번에 전시하는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 시 총 386㎞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웃도는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85㎞에 달한다.
기아차는 엑스포 현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직접 시승해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는 이번 엑스포에서 ‘R.E.A.D. 시스템’의 2인용 시험 모듈인 ‘R.E.A.D. Now’를 선보인다.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인공지능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학습한 뒤,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해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전시된 R.E.A.D. Now는 탑승자의 표정을 인식해 분석한 감정 상태에 따라 추천 주행 루트를 제공하고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제안하기도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대구ㆍ경북 지역에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기아차의 친환경 비전과 미래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더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