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가 높은 운용 수익률로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위와 코스콤에서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NH투자증권 알고리즘 ‘QV 글로벌 자산배분’의 올해 누적 수익률(2019. 01. 02~2019. 09. 26 기준)이 적극투자형 기준 27.27%, 위험중립형 기준 25.96%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알고리즘은 8월 코스콤에서 발표한 올해 상반기 수익률에서도 국내 전체 로보어드바이저 중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QV 글로벌 자산배분’은 미국상장 ETF를 기초자산으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에 분산하는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운용 수익률도 높지만, 특히 기초자산의 변동성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자산배분을 실행한다는 점이 또 하나의 강점이다.NH투자증권은 ‘QV 글로벌 자산배분’을 기반으로 하는 일임형 서비스와 자문형 서비스를 모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일임형은 랩어카운트 형태로, ‘QV 글로벌 로보랩’이란 이름으로 출시됐다. 랩 계약만 완료하면 로보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운용되고, 고객은 3개월 단위의 운용보고서를 통해 계좌의 운용 현황을 점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의 영업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약할 수 있다. 최소투자 금액은 1000만 원이고 운용보수는 연 1.2%이다.
‘NH로보 글로벌ETF 자문형’은 동일한 알고리즘의 자문형 서비스이다. 로보 알고리즘에 의해 산출되는 자문 내역을 참고해 고객이 본인의 계좌를 직접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포트폴리오 마켓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최소투자 금액은 500만 원이고 자문보수는 연 1.0%이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 상장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랩어카운트 ‘NH로보 EMP 랩’을 8월 말에 신규 출시했다. 이 상품 또한 로보어드바이저 시험대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출시되었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이론과 데이터를 학습한 머신을 통해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최소투자 금액은 1000만 원이고 운용보수는 연 0.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