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2020년 아시아 뉴트리션 연구 지원 프로그램(Nutrition Asia Research Grant 2020)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기한은 내년 1월 9일이다.
건강 기능 분야의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들로 이뤄진 패널이 연구 제안서를 평가한 뒤 3월 총 5개의 우수 연구 제안서를 선정한다.
6월부터는 해당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바스프는 여기에 18개월 동안 최대 4만 유로(약 520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면역력 증진, 심장 신진대사 조절, 신체적 기능과 활동성 등 총 3가지 분야로 나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면역력과 신진대사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모유 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s)의 생체 기능 활성화가 중점이다. 바스프는 최종 5개 연구 중 2개를 이와 관련한 연구 주제로 채택할 예정이다.
HMO란 소화 불가능한 당분으로, 다양한 구조ㆍ생물학적 형태를 띤다. 사람의 모유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HMO는 면역조절 기능(immunomodulatory functions)에 필수적이며, 건강에 이로운 박테리아와 장내 세균 서식을 증진한다.
티나 로우(Tina Low) 바스프 뉴트리션 사업부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바스프의 아시아 뉴트리션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과학 기반 뉴트리션 솔루션을 통해 아태 지역에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건강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자 연구자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바스프가 새로 출시한 푸코실락토즈(2’-Fucosyllactose) 등의 HMO가 어떻게 아태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신진대사 및 면역성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지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