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가량이 '공무원시험 응시'..."정년 보장ㆍ연금 지급 때문"

입력 2019-10-14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공=인크루트)
(제공=인크루트)

대학생이나 취준생 뿐 아니라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공무원 시험을 응시하는 이들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회원 9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7.4%는 공무원 시험에 대해 △’현재 준비중’이라고 답했다. △’과거 준비해봤다’는 34.6%였다.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이들의 연령대는 △’20대’(54.3%) △’30대’(38.1%) △’40대’(7.7%)순으로 나타났다. 이달 발표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 행정직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6세로, 행정직의 경우 20대 합격자 비율이 88.2%에 달한다.

상태별로는 △’구직자/대학생’이 67.7%로 응답한 구직자 3명 중 2명이 공시족이었다. △’직장인’임에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이들도 45.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준비중인 시험은 △’9급’(62.3%) △’7급’(22.1%) △’5급’(8.0%) 순서로 9급 공무원이 가장 많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정년 보장’(21.4%)’과 △’연금 지급’(19.2%)이 가장 많이 꼽혔다. 3위에는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되서’(9.9%)가 꼽혔다. 이어서 △’민간 사기업에 비해 공정한 진입 과정이 보장되기 때문에’(8.0%) △’전부터 공직 진출에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5.9%) △’승진시 비교적 남녀차별이 적을 것으로 보여서’(3.4%) △’업무 강도가 낮아 보여서’(5.2%)등의 이유가 꼽혔다.

다소 비관적인 사회상을 보여주는 이유에는 △’다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6.3%) △’주변에서 많이 준비하는 추세라’(4.6%) △’민간기업 취업에 낙방해서’(5.2%)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다른 것에 선뜻 도전하기 어려워서’(3.8%) △’집에서(부모님이) 공공기관 입사를 추천해서’(5.8%) 등의 이유가 선정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시족의 연령 스펙트럼이 20대부터 40대까지 넓고,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며, “노후 보장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지만 주변의 기류에 휩쓸려 준비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하며,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본인의 적성에 대해서도 진중하게 고려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본 설문조사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5%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10,000
    • +3.97%
    • 이더리움
    • 4,42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1.38%
    • 리플
    • 811
    • -3.8%
    • 솔라나
    • 304,300
    • +5.59%
    • 에이다
    • 822
    • -3.86%
    • 이오스
    • 768
    • -3.88%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1
    • -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50
    • -4.54%
    • 체인링크
    • 19,460
    • -4.04%
    • 샌드박스
    • 403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