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퇴직공무원 1292명, 국가·지자체 출연기관서 연봉 1억 받는다

입력 2019-10-10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민기 "취업심사 강화·교차검증 시스템 등 철저히 관리해야"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출연한 기관에 채용돼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퇴직 공무원이 약 1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공무원 연금 정지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소득 조건에 따라 공무원 연금 전액 정지 처분을 받은 수급자는 1천292명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수급자는 연금 외에 사업 또는 근로소득금액이 일정 기준 이상이면 퇴직연금 지급이 일부 또는 전액 정지된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가나 지자체가 전액 출자·출연한 기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연봉을 받는 퇴직 공무원은 연금 전액이 정지되는데 기준 금액이 연봉 약 1억원이다.

또 연봉 1억원 이상 퇴직 공직자를 퇴직 전 소속기관별(중앙부처)로 보면 교육부 16명, 기획재정부 16명, 국토교통부 14명, 외교부 10명, 행정안전부 8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지자체 출신으로는 서울 40명, 대구·경남 각 9명, 경북 8명, 부산·충남·전북 각 7명 등이 있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연금 지급 정지자는 전액(1292명), 반액(1만1480명), 일부 정지(8709명) 등 모두 2만1천481명이었다.

퇴직 전 소속기관을 살펴보면 중앙부처 1258명, 지자체 1125명, 교육관서 2087명, 국세청 등 기타 기관 1만7011명 등이었다.

김 의원은 "퇴직 후에도 고액 연봉을 받는 공무원이 다수 있는 만큼 취업 심사 강화와 교차검증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취업에 문제는 없는지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90,000
    • +1.35%
    • 이더리움
    • 3,560,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0.44%
    • 리플
    • 793
    • -0.63%
    • 솔라나
    • 196,900
    • +0.36%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702
    • +1.15%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1.3%
    • 체인링크
    • 15,300
    • +1.26%
    • 샌드박스
    • 37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