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1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196.2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류허 부 총리와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며 “미국의 관세부과 유예와 중국의 환율 조작 금리 관련 스몰딜 합의 가능성에 불안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파운드화는 영국과 아일랜드 총리 회동 이후 브렉시트 협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외 불안이 다소 완화된 만큼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속 미국 달러가 하락했다”며 “미중이 위안화 환율 조작을 금지하는 ‘환율 협정’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추가 관세를 유예하는 스몰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환율 협정에 서명할 경우 중국이 환율 조작국에서 해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중 환율 합의 가능성으로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119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