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종목별 발행비중은 종전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종욱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획재정부와 연합인포맥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KTB(Korea Treasury Bonds·국채)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기존 3~5년물 40±5%, 10년물 25±5%, 20~50년물 35±5% 비중을 내년에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다만 “필요하다면 시장상황이나 금리동향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물량 비중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장기물은 초과수요가 있다. 중기물은 지표채권이다. 10년물에 대해서는 안정적이고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며 “단기물은 최근 안심전환대출 관련 MBS 발행으로 우려가 있지만 물량과 시기가 제한적이라 크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