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 사업화 지원 '1000억대 GIFT 펀드' 조성

입력 2019-10-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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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기술 사업화를 뒷받침할 전용 펀드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산업기술 금융 종합 지원 상품(GIFT)' 2호 펀드 출자 설명회를 연다. 올 6월에 처음 도입된 GIFT 펀드는 외부 기술 도입이나 공동 기술 개발, 밸류체인 기업 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기술 혁신ㆍ사업 재편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자금을 지원해 유망 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펀드다.

산업부는 2호 펀드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에 특화키로 했다.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대체 기술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2호 펀드 목표 규모는 약 1000억 원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성장금융이 각각 200억 원, 150억 원을 출자하고 금융권에서도 250억 원 이상 투자키로 했다. 산업부는다음 달 운용사를 선정, 내년 상반기부터는 펀드는 본격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GIFT 2호 펀드에서 투자받은 기업은 내년부터 기술보증기금의 연계 보증도 받는다. 투자 기업이 기보에 보증을 신청하면 보증료율은 0.3%포인트 내려주고, 보증 비율은 기존 85%에서 95%로 우대하는 방식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 기업들도 자체개발 관행에서 벗어나 외부자원을 활용한 기술획득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GIFT 2호 펀드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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