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케이콘'(KCON) 2019 태국'과 연계해 열린 중소기업 수출상담·판촉전이 54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는 국내 50여 개 중소기업이 6600만 원 현장 판매와 2억8000만 원 현장 계약을 포함한 54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추진했다.
이 행사는 대표적 한류 행사인 케이콘과 연계해 실시되는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지원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중기부는 2014년부터 CJ ENM과 함께 한류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케이콘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 판촉행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 태국 행사는 일본(5월), LA(8월)에 이어 올해 3번째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808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204억 원의 현장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통한 제품 사전판매와 한류스타·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등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달 2일 태국에서 선보인 중소기업 통합 브랜드 '브랜드K' 제품의 전시 부스도 처음 운영됐다.
노용석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중기부는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핵심 소비재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류마케팅 지원정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