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경쟁력” 빅데이터 인재 찾는 대기업

입력 2019-10-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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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LG, 빅데이터 전문가 잇따라 모집

▲SK하이닉스가 지난 6월 연구위원(전무급)으로 영입한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김영한 교수.(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 6월 연구위원(전무급)으로 영입한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김영한 교수.(사진제공=SK하이닉스)
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빅데이터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빅데이터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오는 6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생산기술을 높여줄 전문가를 채용 중이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여왔다.

지난 8월에는 2019 CIO 어워즈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0대 기업 선정된 바 있다. ‘CIO 100 어워즈’는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 IDG가 IT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룬 100대 기업·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기 글로벌기술센터장 이갑수 상무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최적화된 작업 지시·통합 원격 관리로 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23% 줄일 수 있었다”며 “수율(생산품 대비 완벽한 제품의 비율)·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LG이노텍도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채용된 인력은 생산 최적화 모델을 구축하고 시장·고객 분석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경력 사원을 찾고 있다. 채용인원은 두 자릿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김영한 교수를 전무급으로 영입하기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산업은 제조·개발의 미세공정 난도 증가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엔지니어가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수율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최고의 직업 50’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1위로 뽑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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