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최근 에스투시바이오와 항혈전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투시바이오는 한균희 연세대 교수(생명공학과)가 2018년 창업한 신생 바이오벤처로 대학의 연구성과를 가져와 중개연구를 거쳐 기술이전 하는 NRDO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연세의대 기초 및 임상 교수들이 컨설팅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동제약은 자체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에스투시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 탐색 및 도출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first-in-class) 항혈전제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 및 상용화, 수익실현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항혈전제의 경우 신약 및 신제형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다”면서 "에스투시바이오와 함께 기존 약물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과 제형을 가진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성구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은 “신약개발을 위한 핵심 열쇠는 ‘원천기술’과 ‘속도’”라면서 “양자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자”고 말했다.
한균희 에스투시바이오 대표는 “R&D 역량과 인프라를 고루 갖춘 회사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항혈전제는 노블한 기전이 물질이다. 현재 관련 전문가 및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컨설팅 그룹 구성 등 필요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