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플랜트 사업의 인력 일부를 상선 부문으로 전환한다.
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없는 상황에서 상선 부문으로의 인력 전환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달부터 해양플랜트 생산직으로 근무했던 인력을 상선 부문으로 재배치했다.
용접과 파이프 수리 등의 직접직 인력은 선박 부문에 바로 투입해도 큰 어려움이 없어 직무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사가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직무전환을 하고 있다”며 “구조조정보다는 유휴인력 재배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한 "플랜트 부문 인력 600여 명 중 희망자에 한해 계속해서 재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해양플랜트 부문은 최근 수주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력 직무전환을 통해 현재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선 생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필요에 따라 내부 교육을 통해 상선 부문에 맞게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력 재배치 규모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물량 이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물량이 없다고 해양(플랜트) 인력을 모두 뺄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