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에 톡보드의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주요 자회사의 흑자 전환하면서 견고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 톡보드의 OBT 시작되며 카카오플랫폼 광고의 성장 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톡보드 매출 본격화로 광고매출의 연평균성장률은 과거 12% 수준에서 향후 19%(2018~2020년)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사업들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들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IPO 가시화로 내년까지 증익 흐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 택시 서비스 출시 예정”이라며 “택시 운송 수입의 약 10%를 플랫폼 이용료로 수취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대형 택시 서비스가 호조세를 나타낼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