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톡보드 광고성과, 2020년에는 오픈뱅킹 시행효과와 카카오페이지 상장 일정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최근 주가는 13만원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나, 긍정적 투자 포인트 여전히 유효하다”며 “톡보드 광고는 근시일 내 OBT 시작될 전망으로, 최근 들어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넷마블, 나이키, 이케아, 넷플릭스 등 대형 광고주 대거 영입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CBT 기간에도 일 평균2~3억 원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밝힌 만큼 OBT 시 톡보드 광고의 실적 기여 본격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오픈뱅킹이 본격적으로 시행을 앞두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오픈뱅킹은 10월 은행권 시범 실시 후 12월 핀테크 기업을 포함해 시행될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가 부담하는 건당 송금 수수료는 약 180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픈뱅킹 시행 시 약 1/4 수준으로 경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 상반기 카카오페이지 상장이 전망된다”며 “중국의 웹소설 peer 차이나 리터러처의 2018년 PSR 5.7배와 PER 31.6배를 적용, 카카오페이지의 적정 가치를 1.2~2조원 range로 산출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및 20년 상반기 거래대금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할 경우 카카오페이지 적정가치도 보다 상향될 수 있다”고 했다.